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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난황소’ 마동석, “액션 한계점 분명 올 것이라 생각…그전에 많이 하고 싶다”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8.1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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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마동석이 액션 영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5일 서울 삼성동 한 카페에서 ‘성낭황소’ 개봉을 앞둔 마동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을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극중 마동석은 아내 지수(송지효 분)을 만나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마주하며 꿈꿔오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 동철로 분했다.

마동석/쇼박스 제공
마동석/쇼박스 제공

마동석은 ‘챔피언’, ‘신과함께-인과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에 이어 ‘성난황소 까지’ 올해만 다섯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마동석은 “우연히 개봉 시기가 겹쳤다. ‘성난황소’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2-3년 전에 촬영한 작품들이다. 2013년도 주·조연, 특별 출연 포함 총 9편을 동시에 개봉했었다. 그때는 장르들이 많이 달라서 못 느꼈을 수 있지만 이번엔 장르가 겹쳐서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한 탓일까. 다소 한정된 캐릭터와 장르를 선보이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성난황소’ 동철 역 역시 액션 장르의 정의 구현 캐릭터다. 매번 비슷한 장르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마동석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대부분 마동석 화 시킨 캐릭터를 가져오신다. 거기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고 센 역할들이지만 결이 많이 다르다”라며 “아주 다양한 영화가 들어오진 않는다. 주로 액션 영화들만 들어왔는데 그걸 더 발전시켜 해보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분명 언젠가 한계점이 오고 피로감을 안고 가야 할 지점이 있을 터. 그러나 오로지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액션’이라는 신뢰가 분명 존재하며, 관객들에게 지루함을 안기지 않는 것이 마동석이 지닌 능력이다.

그는 단순히 액션만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장르와 스토리에 그것을 담아내기 때문.

“‘부산행’ 같은 경우 좀비와 싸웠고 ‘범죄도시’ 같은 경우 손바닥으로 많이 쳤었다. 반면 ‘성난황소’의 경우 가로막는 것은 뭐든지 뚫겠다는 나름의 콘셉트가 있었다”

마동석/쇼박스 제공

또 이번 ‘성난황소’에서는 맨손 핵 주먹 액션과 동시에 아내 바보 동철 역 감성을 디테일하게 살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서 와이프를 잃고 나서 어떤 지점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말이 없어지고 그 감정을 주먹으로만 표현하길 원하셨다”라며 “영화를 찍을 때 필요한 부분을 녹이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 작품 역시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마동석은 액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연기 신념에 대해 밝히기도.

“흥행에 부진해도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만약 기획을 같이 했다면 배우도 그 재료가 돼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친 곳도 많고 내가 액션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오래 하고 싶다. 분명 한계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전에 많이 하고 싶다”

이러한 마동석의 열정이 관객들에게도 통한 것일까. 관객들은 마동석 주연 영화는 안심하고 시작한다. 보통 액션 영화들은 주인공이 무조건 세면 식상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마동석은 세서 좋다는 반응들이 많다.

이에 마동석은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복잡하게 반전을 주고 끌고 나가면 시간이 줄어든다. 어쨌든 마동석이 내 편이라서 든든하다면 그것도 식상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방향으로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함으로 답했다.

아무래도 액션을 위주로 하다 보니 무겁고 진중한 이미지로 비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은 없을까.

“연기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부족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악역이 진중한 느낌이 든다고 본다면 코미디 연기를 했을 때 예상과 달라서 싫어할 수도 있다. 그 부분은 어떤 영화를 만났을 때 분명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동석/쇼박스 제공
마동석/쇼박스 제공

이처럼 같은 액션, 악역, 센 인물도 매번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다르게 표현해 내는 마동석에게 할리우드 진출 여부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게 ‘부산행’ 이후 출연 제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성난황소‘ 역시 개봉 전 해외 선판매를 확정 짓고 동시기 개봉을 진행 중이다.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고 싶다는 마동석의 바람처럼 ‘성난황소’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를 쾌감 액션으로 평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동석표 핵주먹 액션은 물론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영화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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