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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0명, 불법 사이트에 노출 사진 유포…양예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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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0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남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0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 1천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 사이트에서는 비공개 촬영회 때 찍힌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나 영상물을 올리는'출사 사진 게시판, 전 여자친구나 아내 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 등을 올리는 인증·자랑 사진 게시판이 운영됐다.

피해 여성 모델 중에는 올해 5월 성추행과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양예원도 포함됐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은 총 33만명에 달했으며 1년간 음란물 9만1천여건이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이트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게시판 관리자 역할을 하며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을 쫓는 한편 다른 음란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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