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리그2 우승으로 1부리그 승격 자격을 얻은 아산 무궁화 축구단이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 방침에 승격 자격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9일 “아직 경찰청으로부터 내년도 선수를 충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오후 6시까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고 전했다.
아산 무궁화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경찰청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지 않으면 승격이 무산된다.
지난 5일 연맹은 2018년도 제 6차 이사회를 열어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아산의 승격 자격등의 심의, 의결한 바 있다.
의결 내용에 따르면 19일까지 경찰청이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해 아산의 승격 자격이 유지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2위인 성남이 자동 승격된다.
아산은 신규 선수가 충원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에 클럽 자격모집 최소인원인 20명에 미달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한편 아산의 승격이 좌절될 경우 K리그2 3위를 기록한 부산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4위와 5위인 대전과 광주가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