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천 중학생 추락사, 다문화 가정 피해자 중학생…경찰 가해자가 뺏은 패딩점퍼 압수해 유족에게 반환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11.19 14:54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미성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폭행해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생 한 명이 피해자의 패딩 점퍼까지 빼앗아 입고 법원에 출석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이 해당 점퍼를 전격 압수했다. 가해자가 입은 패딩점퍼가 피해 학생으로부터 뻇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가해자에 대한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14)군을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된 중학생 4명 중 B(14)군이 구속 당시 입은 패딩점퍼는 A군의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이 A군의 패딩점퍼를 입은 사실은 A군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리 아들을 죽였다. 또 저 패딩도 우리 아들 것이다”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기면서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 연합뉴스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 연합뉴스

이 사실이 경찰을 통해 확인되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분노하는 국민들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글을 B군 등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가해 중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구속된 B군 등 중학생 4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인천시 연수구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이와중에 B군은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A군을 유인했고, A군은 1시간 20여분 뒤인 오후 6시 40분경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패딩 점퍼의 소유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 학생의 어머니를 한 차례 더 조사했다”며 “현재 A군 등에게 절도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