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8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여전히 학벌 중심의 사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 보도의 민낯을 살펴봤다.
중앙일보 9월 18일 기사의 제목은 ‘수능 두 달 앞두고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 취약한 부분 보완에 집중’이지만 내용은 모 학원 원장의 말씀으로 채워졌다.
‘학업 성적 떨어뜨리는 알레르기 비염? 김씨영동탕 복용 권해요’라는 중앙일보의 기사 역시 수능 정보보다는 광고에 가깝다.
교육평론가 이범 씨는 수능 정보가 사교육 정보인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에 최적화된 교육은 사교육에서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수능 정보는 사교육 업계를 통해서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동아일보는 ‘수능 D-98 국어 고득점은 킬러 문항에 달렸다’라는 기사를 통해 사교육 업계 전문가의 말을 싣고 있다.
정준희 교수는 사실상 사교육 전문가가 이해 당사자일 수밖에 없는 불행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마치 언론에서 등장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사실상 이해 당사자라는 것과 같은 셈이라는 것이다.
이범 씨는 공교육 관계자가 사교육 전문가들을 당해내지 못하는 구조라며 부족한 정보 때문에 부동산과 교육 정책의 실수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공적 영역에서 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