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단장, 이강철 KT 감독 환영…“재계약을 위해 함께 뛰기로 약속했다” 언급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이숭용 단장이 이강철 감독의 추임을 환영했다.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이강철 감독 취임식에서 이숭용 단장은 “여기 계신 이강철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함께 뛰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KT는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뛰어들었으나 4년 내내 하위권만 맴돌았다.

2015부터 2017년까지 3시즌 연속 성적은 최하위에 그쳤고 올해도 9위에 머물렀다.

결국 조범현 초대 감독, 김진욱 2대 감독과 차례대로 작별한 후 현재 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을 맞이했다.

이숭용 단장도 이강철 감독과 함께 새출발을 하기로 했다.

현역시절 18시즌 총 2천1경기에 출전하고 KT에서 5시즌 동안 타격코치로 일한 이숭용 단장은 지난 10월 18일 kt 단장으로 부임했다.

KT가 선수 출신을 단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숭용 단장은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기존에 하던 일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구단 상황을 파악하고 주위에서 도움을 받으면서 무거웠던 짐들을 하나씩 내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KT에서 5년 동안 1, 2군을 오가며 코치 생활을 했다. 선수단을 파악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하며 “kt만의 선수 육성 매뉴얼을 자세하게 만들겠다. 이강철 감독님, 우리 팀원, 내가 지향하는 바가 같다. kt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