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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플레이어’ 태원석, “실제 ‘도진웅’처럼 사랑스럽다. 예쁜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거 좋아해”

  • 강태이 기자
  • 승인 2018.11.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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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이 기자] ‘플레이어’에서 ‘태블리’로 색다른 매력을 전했던 태원석이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플레이어’ 태원석을 만났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

극 중 그가 맡은 도진웅(태원석 분)은 우람한 팔뚝과 단단한 주먹을 가져 한눈에 봐도 타고난 싸움꾼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러블리함과 섬세한 매력을 발산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태원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태원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실제 성격과 반대일 것 같은 도진웅(태원석 분) 캐릭터에 대해 그는 “사실 평소에 예쁜 카페에 가서 수다 떨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캐릭터가 원래 성격이랑 비슷해서 힘들지 않았다”며 평소 성격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읽고 작가님한테 저 자신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그러한 부분이 대본에 많이 반영됐다. 작품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내 자신이 가장 잘 담겨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를 위한 자신의 노력을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먹 요정’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맘에 든다. 놓치고 싶지 않은 별명이다”라며 별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플레이어’는 데뷔 8년 만에 주연으로 처음 도전한 작품.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심경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태원석은 “정확히 기억한다. 5월 12일 오후 4시 반경이다. 운동을 끝나고 차 안에서 합격 문자를 받았다. 안 믿겨서 전화로 다시 한번 물어봤다. 확인 후 혼자 차 안에서 오열을 했다”고 웃으며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실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고 몸을 만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근데 막상 촬영장에 가니 내가 피해를 줄까봐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다”며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을 덧붙였다.

태원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태원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송승헌, 김원해, 이시언 등 첫 주연작에서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태원석. 선배들과 호흡에 대해 묻자 그는 “다들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고 현장이 너무 좋았다. 대기시간에도 그 누구 하나 차 안에 있지 않고 꼭 밖에 나와 붙어 있었다. 하루하루가 에피소드고 좋은 추억이었다”며 배우들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이시언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는데 “이시언 선배를 때리고 말을 험하게 하는 장면이 많아서 처음에 너무 힘들었다. 근데 형이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하라”고 조언을 해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덧붙였다.

여기에 배우 김원해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한 그는 "선배가 하루에 3시간 밖에 못 자는데 촬영장에만 오면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그래서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무명 시절을 생각하면 촬영장이 너무 좋다. 연기하는 게 좋다"라고 말씀하셨다. 그걸 듣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플레이어’를 통해 ‘인생술집’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경험을 겪고 있는 그. 첫 출연 소감은 어땠을까.

“배우 선배들이 출연해 매번 챙겨보던 프로그램이다. 그런 곳에 내가 출연한다니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근데 막상 가니 MC 선배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말을 잘하고 왔다”

근육질 몸매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제2의 마동석’으로 불리고 있는 태원석. 그의 심경이 어떤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너무 영광스럽다. 마동석 선배를 좋아해서 출연한 영화, 드라마를 다 봤다. 오히려 내가 피해를 줄까 걱정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형적인 부분으로 너무 한정적인 캐릭터로 굳혀지는 것에 대해 고민은 없냐고 묻자 태원석은 “아직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없다. 같은 캐릭터로 계속 불러준다는 건 그 분야에서 최고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런 캐릭터로 자리 잡고 싶다”며 자기의 소신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나 같은 사람이 의사나 회사원 같은 역할을 맡는다면 더 코믹적이고 독특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태원석.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많을 것 같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도진웅(태원석 분)’ 역할을 다시 도전하고 싶다. 지금보다 더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진웅은 나만 할 수 있는 역으로 만들고 싶다”며 독특한 답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저는 다양한 직업을 해보고 싶다. 애교 넘치는 캐릭터부터 액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과 반대로 살이 쏙 빠진 캐릭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원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태원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첫 연기를 시작한 계기가 조승우 선배 때문이다. 엄마랑 영화를 보고 난 뒤 다음날 학교에서 뮤지컬을 봤는데 둘이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때부터 너무 멋있어 보여서 무작정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킬앤하이드’를 꼭 해보고 싶다. 나는 무대와 매체를 오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무대에서 보여지는 매력은 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그의 특별한 꿈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되고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좋은 태원석이 되고 싶다. 연기적인 부분은 당연하고 사람으로서도 겸손하고 항상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연기를 향한 열정과 진심이 그대로 느껴지던 배우 태원석.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매력과 앞으로 성장할 그의 모습에 기대가 된다.

그가 출연했던 OCN ‘플레이어’는 지난 11일 14부작으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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