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경남 거제의 한 고등학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1년가량 당한 학교폭력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 학부모라 밝힌 A씨는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합리적인 처벌이 이뤄지길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고1인 아들은 1년가량 교회와 학교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가해 학생들은 외형적으로 성인 체형이며 운동을 수련해 상대방에게 위협을 줄 요건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 학생들과 대면하는 과정에서 ‘기절은 왜 시켰니?’라는 질문에 ‘궁금해서요’, ‘재미있어서’라고 대답했고 ‘이번에 안 걸렸으면 또 했겠네?’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며 “도저히 감정 통제가 되지 않아 가해 학생들 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가해 학생 뺨을 몇 차례 때린 것을 가지고 ‘세 시간 반 동안 감금 폭행’했다고 저를 맞고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해 학생들이 ‘파트라슈 주인 말 잘 안 들으면 목줄 채운다’고 인격 모독을 하며 수차례 때리거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샤워장에서 침을 뱉는 등 수없이 많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17일 기준 약 3만5천명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