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지연 기자)
‘영화가 좋다-친절한 기리씨’ 코너에서 ‘미쓰백’을 살펴봤다.
17일 방송된 KBS2 ‘영화가 좋다-친절한 기리씨’ 코너에서는 ‘미쓰백’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상아는 어릴 적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를 영안실에서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을 확인한 후, 상아는 더는 미워할 존재가 없다는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흘러도 용납되지 못할 어린시절 상처 때문에 허탈감과 분노에 휩싸여 집 밖에 뛰쳐나온 상아는 길에서 아홉 살 지은을 만나게 된다.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상아는 지은의 주린 배를 채워준다. 상아는 지은과 같이 있는 동안 지은에게서 폭력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때, 친절함이란 가면을 쓴 계모가 등장한다. 상아는 지은의 간절한 신호를 외면한다. 지은에게 아버지와 계모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존재다. 늘 공포에 떨지만 지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며칠 후, 상아와 지은은 거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이번엔 외면하지 못한 상아는 지은에게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것, 간절히 원했던 것을 해준다.
그렇게 상처를 보듬어주고 떠나려던 순간, 지은이 부모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상아는 지은의 부모와 싸우다 경찰서로 가게 된다. 그녀의 무고함을 아는 유일한 사람인 장 형사의 도움으로 상황은 무마되었다.
그날의 소동 이후, 지은은 차다찬 베란다에 짐짝같이 버려졌다. 친부의 광기가 다시 드러나려던 찰나, 상아가 지은의 집을 찾는다. 지은은 필사적으로 자신이 있음을 상아에게 알린다. 지은을 데리고 나온 상아는 지은과 함께 가까운 도피처로 피신한다.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