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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혜경궁 김씨’ 계정주로 확인…수사결과 이후에도 이재명은 묵묵부답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11.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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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의 계정주라는 결과가 나왔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지휘에 따라 19일께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은 맞다. 하지만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추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하면서 이재명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던 정치인들을 줄곧 비난해왔다.

지난 대선에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문재인’, ‘문제 많은 문재인. 능력 없으면 나가 떨어져라’ 등 비난을 일삼았다.

또한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전 예비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누군지 찾기 위해 그간 경찰은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했고, 이중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혜경궁 김씨와 김씨가 동일인이 아닌 상황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검찰과 경찰의 판단이다.

이러한 수사 결과가 발표된 당일에 이 지사는 오전 8시 35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난 후기 글을 올렸다.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페이스북

이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요 며칠 귀한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북측 고위관계자가 남측의 산업 시설을 참관한 건 11년 만이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정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정상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놓았다면 그 길을 더 굳게 다지고 더 넓히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 농업, 환경, 보건의료 분야부터 (북측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부인 김혜경 씨가 논란에 휩싸이자 “내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던 이재명 지사가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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