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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샘’ 황규일 감독, 영화 속 클래식 사용 이유? “올드한 영화에 우아함 묻어나게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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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황규일 감독이 영화 ‘샘’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현장에는 배우 최준영, 류아벨과 황규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샘’은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이 그녀인 듯, 그녀 아닌 그녀 같은 첫사랑 ‘샘’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알쏭달쏭 첫사랑 시그널 무비다.

‘샘’이라는 제목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묻자 황규일 감독은 “‘샘’이라는 한 글자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의미가 먼저 떠오르는 지 궁금하다. 대부분 어린 친구들은 동화 속 ‘옹달샘’ 같은 이미지를 제외하면 떠오르는 것이 없을 거다. 하지만 난 시골에서 20년을 살았다보니 ‘샘’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가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밝혔다.

황규일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황규일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그런데 30대 중반이 되고 서울에 살게 되면서 샘을 보지 못하게 되니 그 의미를 잃어가는 듯 했다. 나의 잃어버린 추억, 정체성 같은 것을 로맨틱 코미디에 담으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막연함이 있었다”며 덧붙였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클래식에 대해서 묻자 “사실 이 영화가 올드하다. 올드하기 때문에 클래식을 써야겠다고 시나리오 집필 당시부터 클래식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되도록 적게 쓰고 싶었다”며 “영화의 올드함에 클래식이 덧붙여지면 우아함이 묻어나지 않을까 싶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클래식 활용 이유에 답했다.

극 중 ‘마두상’이라는 이름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황규일 감독은 “한자이름은 아니고, 사실 ‘샘’이라는 작품을 남긴 예술가 ‘마르셀 뒤샹’에서 따온 이름이다. 마두상 이외의 이름도 다 조금씩 장난스럽게 만들어 봤다”고 웃으며 답했다.

영화 ‘샘’은 11월 29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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