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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무, “사망한 카슈끄지 살해주범 5명에 대한 사우디 발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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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사망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주범 5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는 사우디 검찰의 수사 결과에 터키 외무장관은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TV로 방송된 연설에서 “(사우디 당국의) 모든 조처가 긍정적이지만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 발표의 일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해야겠다”면서 “살인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 살해에 직접 관여한 5명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등 11명을 살인죄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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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검찰은 또 전 왕실 고문 사우드 알까흐타니가 카슈끄지를 사우디로 귀국시키라는 '협상 임무'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살인 명령'이 아니었단 뜻이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또 사우디 당국이 여전히 중요한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고 인정했는데, 그렇다면 그의 시신은 어디 있는가? 어디에 버려졌는가? 어디에 묻혔는가?”라고 물으며, “우리는 그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터키는 앞으로도 사건 수사를 모든 각도에서 계속 주시할 것이며, 수사와 관련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주(駐)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사우디 '암살조'에 의해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신의 소재와 지시 ‘윗선’을 밝히라고 사우디를 압박하면서, “피살 당시 녹음을 통해 작전 지시가 사우디 최상층부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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