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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英의회부터 EU 동의까지…앞으로도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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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테이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에 대한 내각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양측의 합의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의 책임을 질 때라고 말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회의 반응은 만만치 않다.  
 
내각의 지지 선언이 보도되자 보수당 내 유럽회의론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의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의원은 보수당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협상 초안의 반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뉴시스
뉴시스

 
보수당 경선을 결정하는 '1922 위원회'는 메이 총리의 불신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보수당 관계자는 24시간 내에 총리의 불신임 투표에 필요한 48통의 편지가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에게 접수될 예정이라고 BBC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15일 점심 전까지 48통이 모이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놀랄 일이라고 발언한 의원도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영국 의회를 통과해도 EU라는 관문이 남는다.  
 
베르니에 대표에 따르면 예정된 영-EU 브렉시트 긴급정상회담 날짜는 11월25일이다. 
 
문서가 공개되기도 전에 EU 회원국들은 초안을 두고 문제를 삼았다.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은 EU가 영국에 충분한 대안도 없이 관세동맹을 비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향후 어업협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배제된 채 관세동맹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EU 회원국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중요 어업국인 네덜란드는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다며 강한 반대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EU에서 협상안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메이 총리가 노 딜 브렉시트, 재협상, 국민투표 등 새로운 국면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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