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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으로 주목된 ‘메갈 뜻’은 무엇?…‘혐오로 비롯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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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으로 주목된 ‘메갈 뜻’은 무엇?

논란이 된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메갈 뜻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갈 뜻은 원래 메갈리아 사이트 이용자를 말한다. 메갈이라는 것이 단순히 ‘메갈리아 사이트 이용자’라기 보다는 ‘남성혐오자’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사람’ 등의 의미다.

메갈리아(Megalia)는 대한민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도 반사하여 적용하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아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혐오에 혐오로 맞선다라는 비판도 있다. ‘메갈리아’라는 이름은 디시인사이드 소속의 ‘메르스 갤러리’의 이용자들을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인 ‘이갈리아의 딸들’에 빗대 표현한 것에서 비롯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4시 22분께 '남자 4명에게 여자 2명이 맞았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머리를 다친 여성 1명은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 / 연합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 / 연합뉴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당사자 4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진술을 들었다. 이후 양측의 진술이 상반돼 목격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확인 후 당사자들이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하고 모두 귀가시켰다.

경찰이 아직 정식 진술을 받지 않았지만, 폭행 상황을 두고는 양측 주장이 극명히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행은 B씨 등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며 B씨 등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경찰에 구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B씨 등이 폭행을 가해 상처가 나고 옷이 찢어졌으며, 휴대전화로 자신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 등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A씨 등이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글에는 B씨 등이 '메갈(남성 혐오 사이트)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 인신공격을 당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글쓴이는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강한 여자들도 별거 아니라는 (남성의) 우월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 같은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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