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드렁큰타이거 타이거JK가 마지막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 ‘X : Rebirth of Tiger JK’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음감회에서 타이거JK는 “1년 반 동안 60곡을 만들어 추려냈다. 해냈다는 데에 대한 뿌듯함과 섭섭함이 공존한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타이거JK는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CD가 나오고 20주년이라고 말 해줘서 알았다”며 “설레고 고맙다. 안 좋은 것들만 눈에 보였는데 20년 동안 하고싶은 음악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보 ‘X : Rebirth of Tiger JK’는 1999년 데뷔해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드렁큰타이거의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8집 이후 10년 만에 발매하는 이번 음반은 철저히 드렁큰타이거의 팬과 꾸준히 응원을 보내준 마니아층을 위해 만들어졌다.
타이틀로 내세운 ‘끄덕이는 노래’는 타이거JK와 오랫동안 호흡해온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의 곡으로, 붐뱁 사운드와 드렁큰타이거 고유의 음악색이 담긴 반가운 트랙이다. 특히 제목에서 드러나듯 ‘결국 듣고 느끼고 수긍하고 그저 끄덕이면 된다’는 힙합 고유의 흥과 메시지를 녹여냈다.
한편 드렁큰타이거의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