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PD수첩’에서는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를 방송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1146곳의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명품가방, 성인용품 등 유치원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일부 유치원들의 실태에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한국유치원 총연합회(한유총) 비대위를 맡은 이덕선 위원장.
그 역시 리더스 유치원을 설립했고 2017년에만 13건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덕선 위원장은 케이블 방송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 한 제보자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M&A(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다.
조그마한 유선 회사를 계속 인수하면서 돈을 부풀려 갔다. 그러던 그가 유치원을 차린 것이 의아했다는 제보자.
이 위원장은 딸이 소유하고 있는 숲 체험장 부지에 대해 3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어 지난 해 6월까지 총 1억 3850만원의 임대료를 주고 있었다.
취재진은 이 위원장을 직접 만났으나 끝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여러 가지 비리로 경기도교육청에 4억 정도를 환수 조치 받았다. 정치하는엄마들의 장한나 대표는 비리의 아이콘인 그가 비대위원장으로 나섰다는 점에 화도 나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