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PD수첩’ 경기도 모 사립유치원 원장의 황당한 반응 “박용진 의원은 비리 없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PD수첩’에서는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를 방송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1146곳의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명품가방, 성인용품 등 유치원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일부 유치원들의 실태에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그런데 ‘PD수첩’의 취재에 따르면 감사 결과에 불복해 처분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수사가 진행 중인, 혹은 법원으로부터 무혐의·불기소처분을 받아 감사 적발 명단에서 누락된 유치원들이 있었다.

PD수첩’은 이 누락된 유치원들 18곳의 실명과 소재지, 회계자료 등을 입수해 취재했다.

감사 적발 명단에서 누락된 유치원들은 고급 양복과 식기, 각종 명품, 호텔 스파, 직원들의 체력 단련비, 킹크랩 등을 교구 교재비나 급식비에서 빼서 사용했다. 

해당 유치원을 찾아간 취재진은 “박용진 의원은 비리 없어요?”라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그리고는 상담이고 뭐고 안 할 것이라는 말을 대뜸 하더니 엄마들한테도 유치원 할 수 없는 것으로 통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들을 볼모로 협박을 하는 셈이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한 제보자는 스스로 사립유치원에서 급식비 회계 조작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 명세표에는 43만 원이나 60만 원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사지도 않은 쌀, 고추장 등을 집어넣고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바꾸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먹지도 않는 것들을 넣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지원금이 1년에 2억 원이라고 한다. 제보자는 빼돌린 지원금으로 아들 차도 사주고 집도 산다며 해외여행까지 다닌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전했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