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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순국선열의 날 특집, 문학가 조명희의 묘지는 어디에? 하바로프스크 묘지에서 흔적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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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시사기획 창’에서는 ‘돌아오지 못한 독립투사들’을 방송했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시사기획 창’에서는 아직까지 유해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독립투사들의 삶을 조명했다.

중국, 러시아, 조선 전역에서 독립투사들의 묘소가 확인이 안 되거나 훼손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가진, 김산, 한위건, 조명희, 김알렉산드라 등 일제와 싸우다 희생된 독립투사들의 삶을 따라가 보고 조상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후손들의 삶도 들여다봤다.

블라디보스톡의 옛 개척리 지역에 조선인들이 살고 있었다. 지금은 유명한 보행자 길로 변해 있다.

독립투사이자 문학가였던 조명희의 기념비가 옛 극동대학에 마련되어 있다. 조명희는 아방가르드 신문을 펴내고 한국어로 직접 작성했다.

조명희는 3·1 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됐고 연해주로 망명한 뒤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푸칠로프카 마을은 조선인들이 황무지를 개간해서 만든 마을이다. 지금은 러시아의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조명희의 외손자 김 안드레이 씨가 함께한 학교의 한쪽에는 조선인들이 썼던 맷돌과 절구가 보였다.

근방에는 옛 농민청년학교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연해주에서 가장 좋은 학교였다. 

조선인 농부들이 지은 이 건물은 80년 동안 방치됐지만 외형은 그대로 남아있다.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조명희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살던 중 KGB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조명희가 끌려간 KGB 하바로프스크 건물 지하 감옥은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곳이었다.

스파이 누명을 쓴 조명희는 수감 8개월 만에 총살당한다.

하바로프스크 시립 공동묘지는 스탈린에 의해 처형된 사람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조명희 선생 묘지가 여기에 있었고 ‘뛰어난 조선 작가’라는 글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라졌고 어느 누구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KBS1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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