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인천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은 11세 초등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3건이 발생했다.
13일 ‘사건반장’에서는 어째서 이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지난 11일 수액 주사를 맞고 사망한 초등생은 9일부터 장염 증세를 보여 복통을 호소했다. 9일에 처방 약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자 11일에 링거 주사를 맞고 심정지가 온 것이다.
부검 결과 사인 미상으로 나왔고 재부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같은 인천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아래처럼 발생한 것이다.
9월 3일 마늘 수액 주사 사망 사건은 역학 조사 결과 주사제 오염으로 드러났고 해당 병원은 업무 정지 조치에 들어갔다.
나머지 3건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인천시에서만 일어났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사망 사고와 주사제 간 인과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바로 역학조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궁금증이 많다.
역학 조사를 하려면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먼저 동시다발적으로 발병이 일어나고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을 때가 그렇다.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이 그러한 예이다.
또 하나는 경찰이나 수사기관에서 의뢰할 경우다.
현재까지는 같은 인천 지역이라는 점과 주사로 사망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아직 명확한 인과성이 나오지 않아 차후 의료진의 소견이 나오면 역학 조사 실시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현재 긴급회의를 열고 응급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