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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녀의 세계’ 노정의, “제 첫키스의 주인공이 나라 언니라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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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소녀의 세계’ 노정의가 권나라와 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에 대해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소녀의 세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안정민 감독,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녀의 세계’는 알쏭달쏭했지만, 혼자만의 비밀이고 싶었던 첫사랑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 열일곱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권나라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권나라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배우 노정의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키스신 장면이 써져 있어서 저는 가벼운 입맞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하는 현장에 가보니 디테일한 것들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나라언니가 저한테 조심스럽게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한 후에 촬영하게 됐다. 좀 떨리기도 했지만 제 첫키스의 주인공이 언니라서 행복했다”며 첫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권나라는 “제 첫키스의 주인공도 정의 씨다. 사실 제가 정의 씨한테 사과했던 부분은 아직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양해를 구했었다. 그리고 선화와 하남의 감정 변화는 필요하다고 느꼈다. 대상이 다를 뿐이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노정의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노정의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또한 남성 감독이 소녀들의 세세한 감정을 다룬 ‘소녀의 세계’를 어떻게 감정을 파악하고 연출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안정민 감독은 “어차피 소년이 바라본 소녀의 세계라는 시선이 있었다. 남고를 다니면서 어릴 때 연극반을 했었는데 여자 역할은 인근 여고에서 찬조 출연을 부탁한다. 그래서 그들의 세계를 엿보게 됐고 어릴적 추억을 담아서 만들게 됐다”며 작품 연출 계기를 전했다.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이미지 위주로 캐스팅 하려고 노력했다. 선화 역할의 경우에는 가장 많이 고심했다. 외모적으로 출중한 부분보다 어떻게 하면 맑고 순수한 감정을 관객들한테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노정의 배우를 만나면서 ‘시나리오 어떻게 봤어요?‘라고 물어봤는데 그러자마자 ‘선화는 저 같아요. 아니 저예요’라고 말하더라. 이 친구가 봉선화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민 감독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안정민 감독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이어 “조수향 배우는 워낙 인디나 상업, 드라마에서 두루두루 연기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정수연은 제 소울이 많이 들어간 캐릭터라 저랑 많이 닮아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남은 ‘여고괴담2’ 이영진 씨처럼 중성적인 이미지를 찾다. 그러다가 권나라 배우의 짧은 단발 머리 사진을 봤는데 저렇게 여성적인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단발 머리를 봤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나라 씨는 항상 시나리오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형관펜으로 이건 뭔지 이 의미는 어떻게 되고 감독님의 생각은 어떤지 항상 물어봤다. 바쁜 와중에도 새벽 3 ,4시에도 거의 매일 메신저를 보냈다. 조수향 배우은 사전에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노의정은 수업을 끝나면 10시 11시까지 항상 연습하고 돌아갔다”며 배우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한편, 영화 ‘소녀의 세계’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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