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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세상 떠난 소년 찰리, 죽는 순간까지 엄마 걱정한 효자…누리꾼 안타까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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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엄마에게 미안했던 아들은 자신의 두려움이 아닌 엄마의 슬픔을 더욱 걱정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소년 찰리 프록토의 사연을 보도했다.

2016년에 희귀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Hepatoblastoma)’을 진단 받은 찰리는 투병 중이던 지난 10월 초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에 가서 간 이식 수술을 받는 방법뿐이었다.

다만 미국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100만 파운드(한화 기준 약 14억 9,375만 원)의 큰 비용이 필요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지만 찰리의 엄마 앰버(Amber Schofield)는 방법을 찾았다.

앰버는 “50만 명의 사람이 하루에 2파운드짜리 커피 한 잔만 마시지 않으면 우리 찰리는 살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사연을 전해 모금을 했다.

페이스북 ‘Charlie's Chapter’
페이스북 ‘Charlie's Chapter’

이는 곧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고 유명 팝가수 핑크가 손을 보태며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총 모금액은 85만 파운드(한화 약 12억)로 끝났다.

찰리는 병상에 누워 엄마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 10일 찰리는 힘겹게 엄마를 향해 손을 뻗으며 “엄마.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먼저 떠나서 정말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밤 11시경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페이스북 ‘Charlie's Chapter’
페이스북 ‘Charlie's Chapter’

엄마 앰버(Amber Schofield)는 자신의 SNS 계정에 “찰리야. 네 덕분에 나는 이제야 사랑이 뭔지 배웠어. 이제 네가 하늘로 날아갈 시간이구나. 좋은 꿈꾸렴”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담담한 어조의 편지와 달리 앰버는 아기를 잃은 뒤 슬픔을 떨쳐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앰버는 “찰리를 잃고 힘이 없다.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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