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김유택(55) 전 중앙대 감독이 아들 김진영(20·193㎝)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김진영 선수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학농구리그 준결승 상명대와 경기를 마쳤다.
고려대 2학년인 김진영은 이날 상명대를 상대로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8-64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영은 마른 체구에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 스타일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랜트를 닮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이날 역시 속공을 4개나 성공시키기도 했다.
다만 아버지 김유택 전 감독의 현역 시절처럼 마른 체구가 골밑에서는 다소 단점으로 여겨질 때도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진영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는 편인데도 (체격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살이 빠졌다고 푸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유택 전 감독은 “68이 안 될 텐데”라고 반문하더니 “아무튼 내가 197㎝에 65㎏ 정도였는데 나보다는 체중이 더 나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웃음 지었다.
김진영은 상명대로부터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고전했는데 오늘은 잘 돼서 결승전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 2학년 위주로 치른 경기에서 김진영은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큰 점수 차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