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MBC 스페셜’에서 알면서도 몰랐던 우리 집 여자사람 ‘엄마’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12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엄마와의 인터뷰’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찬란한 엄마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딸들이 카메라를 들면서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모녀 프로젝트로 준비됐다. 떨어져 있으면 애틋하고 만나면 아웅다웅하는 현실 모녀들이 펼치는 셀프 인터뷰다.
‘다산의 아이콘’으로 4남매의 엄마이자 워킹맘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선은 친정 엄마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이한 엄마라고 말한다.
김지선의 엄마 김제옥 씨는 평소 딸에게 전화 한 통도 하지 않고 딸 살림에 전혀 관심 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가끔 반찬을 가져다 줄 때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문 앞에 놔두고 간다.
김지선은 “오죽하면 저희 남편이 ‘장모님, 친엄마 맞아?’ 할 정도로 전화도 안 하고 저희 집에 오시지도 않는다. 딸이 굶지는 않는지 손주들이 얼마나 컸는지 궁금하시지도 않으셨나?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엄마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김제옥 씨가 표현하지 않아왔던 솔직한 속내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엄마에게 “다시 태어나도 우리 엄마가 돼 줄 수 있지?”라고 물었고, 김제옥 씨는 흔쾌히 “그럼”이라고 답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MBC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