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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펙트럼(SPECTRUM), “얻고 싶은 수식어? ‘라이브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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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지난 5월 데뷔한 신예 보이그룹 스펙트럼(SPECTRUM)이 두 번째 미니앨범 ‘Timeless moment’로 돌아왔다.

데뷔곡 ‘불붙여’가 강렬한 퍼포먼스곡이었다면, 4일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곡 ‘What do I do’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이 가미된 곡으로 ‘끝없는 시간’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작사에는 재한, 화랑, 빌런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동규는 장기인 캘리그라피와 디자인 등 앨범 아트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또, 이번 앨범에는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멤버 故 동윤의 목소리가 담긴 ‘Dear My’까지 함께 수록해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그 어떤 앨범보다 의미가 남다른 미니 2집 ‘Timeless moment’로 비상을 꿈꾸는 스펙트럼과 톱스타뉴스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스펙트럼이 꼽은 자신들의 매력은 단연 ‘친근감’이다. 무대 아래에서는 그 누구보다 친근하게,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완벽 소화하는 ‘라이브돌’로 거듭나 반전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펙트럼(SPECTRUM)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저희는 있는 모습 그대로에요. 때론 오빠같고, 친구같은 친근감을 줄 수 있는 게 스펙트럼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민재)

‘최근 멤버들에게 감동받은 순간이 있냐’고 묻자, 각자의 경험담을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이마 부상을 입은 재한의 이야기를 하면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유독 재한이 ‘어이없게’ 다치는 일이 많아 걱정이 되면서도 웃을 수밖에 없다고. ‘비글미’ 넘치는 스펙트럼의 매력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동규 형에게 고마웠어요. 컴백 쇼케이스 전날, 문에 찍혀서 이마가 찢어졌거든요. 사실 민재 형은 엄청 웃었는데, 동규 형은 응급실까지 데려가 줬어요. 계속 끝까지 저를 챙겨주려 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죠.” (재한)

“웃은 이유를 말하자면, 재한이가 잘 다쳐요. 옛날에도 문에 찍힌 적이 있거든요. 걱정은 되는데, ‘왜 하필 거기 부딪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웃고 말았네요.” (민재)

“원래 머리를 올리는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데, (이마를 다치면서)못하고 있어요.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스타일을 바꿨는데, 아쉬워요.” (재한)

“멤버 전체에게 고마운 일이 있었어요. 얼마 전에 제가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그때 말을 하기가 그렇더라고요. 컴백도 얼마 안 남았는데, ‘몸이 아파서 연습을 잘 못하겠다’고 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혼자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는 하루가 있었거든요. 그때 저를 배려해주는 걸 보고 감동적이었어요. 그래도 ‘내가 헛살지 않았구나’싶었어요(웃음).” (동규)

스펙트럼(SPECTRUM) 화랑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화랑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언제나 함께하는 ‘팀’이기에 서로의 장점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서로의 장점을 칭찬해달라’는 간지러운 주문에도 멤버들은 애정 가득한 답변을 이어갔다.

“재한이는 결단력이 저희 중에 가장 뛰어나요. 리더가 의견을 종합하는 자리라면, 재한이는 의견을 확고하게 말해요. 팀의 방향성을 잘 잡아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둘의 시너지가 굉장해요.” (동규)

“민재 형의 장점 덕분에 사실 모두가 편해요. 형이 친화력이 엄청 좋거든요. 낯을 가리고 딱딱한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 (형이)빠른 친화력으로 저희를 엄청 편안하게 해줘요. 5분~10분이면 처음 본 사람과 장난을 치고 있어요.” (재한)

“요즘 좀 힘든 것 같아요(웃음).” (민재)

“빌런은 안 지 조금 오래됐어요. 형들 말을 진짜 잘 따라요. 착하고, 에너지가 넘치죠. 형들이 힘들어 할 때 자기의 에너지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해요. 동생의 역할을 잘 해줘서, 형들도 형의 역할을 더 잘하고 싶게끔 만드는 동생이에요.” (민재)

“화랑이 형은 말하는 걸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조근조근 하면서도 말을 고급지고, 세련되게 잘해요. 목소리도 편안하고. 대화를 할 때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기분이 안 나빠요. 또, 유독 배려를 잘 해주거든요. 형 사랑해요(웃음).” (빌런)

스펙트럼(SPECTRUM) 빌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빌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은준이는 조용히 있다가도 하나를 물어보면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해요. 그만큼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은준이에게 물어보면 대답이 확실해져요.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화랑)

“동규 형은 사람이 되게 다정하고, 자상해요. 주변 사람을 잘 케어해주는 게 큰 장점이에요. 저희가 잘 다치거든요. 살짝 긁히기만 해도 상처 안 남게 약도 발라주고, 건강을 많이 신경 써 줘요. 진짜 저희끼리 ‘동규 형 아내는 행복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에요.” (은준)

“동규 형 별명이 나무예요. 나무처럼 안 좋은 건 흡수하고, 좋은 것만 내줘요. 쉼터 같아요.” (재한, 화랑)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순간에도 스펙트럼 멤버들의 일심동체다. 다 같이 볼링을 치거나,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 가곤 한다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쉴 때도 최선을 다해 쉰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각자 집에 내려가지 않는 이상은 다같이 있어요. 아직 신인이라서 잘 못 나가는 것도 있지만, 애들이 밖에서 노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게임을 하거나, 볼링을 치거나, 영화보는 게 다에요.” (민재)

“맞아요. 술도 안 마셔요. 집에 있을 때는 핸드폰 게임 하거나 웹툰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화랑)

 

스펙트럼(SPECTRUM) 동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동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영화는 며칠 동안 빌런이가 골라놔요. 사전에 다 알아보고. 어떤 영화를 봐야겠다 싶으면 일주일 전부터 계속 이야기해요(웃음). 그럼 멤버들이 다 같이 보러 가요. 여섯 명 다 먹는 걸 좋아해서 먹는 걸로도 스트레스를 풀어요. 맛있는 것 먹고, 영화 보고, 게임하는 게 저희에게는 힐링이에요.” (재한)

“제가 정말 잘 아는 맛집이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 같이 가서 맛집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동규)

동규는 ‘깨맑동방’이라는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과 소통했다.

라디오 형식을 취해 사연을 읽어주기도 하고, 멤버들을 한 명씩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꾸미기도 했다. 이제 시즌1은 끝이 났고, 시즌2에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웃어 보였다.

“콘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요? 저희가 라이브 방송을 할 때, 정리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어요. 그럴때마다 ‘화면 정화시간입니다’라는 멘트처럼 ‘깨끗한 방송, 맑은 방송, 동규 방송입니다’라고 했었는데, 이게 ‘깨맑동방’이라는 방송을 탄생시켰어요. 멤버들을 한 명씩 초대해서 장기를 보여주는 자리도 가졌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어요. 제 사리사욕을 채우는 계기로도 활용했죠(웃음).” (동규)

“제가 첫 방송 게스트였거든요. 제가 방송할 때는 음료수 하나만 있었어요. 그 뒤로는 떡볶이, 과자, 피자가 나오더라고요. 조금 섭섭했죠(웃음).” (재한)

스펙트럼(SPECTRUM) 재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재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는지 묻자, 재한은 “멤버들과 해외 여행을 가고싶다”고 운을 뗐다.

“다 같이 해외로 여행을 가고 싶어요. 저희끼리만. 여섯 명이서 떠나고 싶어요.” (재한)

“다른 소망이라면, 올해가 무사히 지나가면 좋겠어요. 동생들이 다치는 일이 없이, 구설수에 휘말리는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동규)

“조금 더 스펙트럼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데뷔 때는 10명 중 아무도 저희를 모르셨다면, 올해가 지나면 10명 중에 2명 정도는 저희를 알아봐 주시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민재)

“앨범 낼 때마다 늘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재한)

“라이브 채널 팔로워 숫자가 1만 명 이상 되면 좋겠어요. 공식 SNS 팔로워 수도 1만 5천 명이라면, 3만 명으로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5만 명 하려다가 조금 많은 것 같아서 내렸어요(웃음).” (은준)

스펙트럼(SPECTRUM) 은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은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얻고 싶은 수식로는 ‘라이브돌’을 꼽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친숙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격렬한 퍼포먼스도, 라이브도 완벽히 소화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라이브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 안무가 힘들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도 라이브를 안정적으로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화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죠.” (민재)

이제 막 두 번째 발걸음 내디딘 신예 그룹 스펙트럼은 각자 이루고 싶은 꿈도, 목표도 다양했다.

“일단 팀으로서는 뮤직비디오 1000만 뷰를 달성하고 싶어요.” (민재)

“(데뷔 앨범)‘비 본’으로 시작으로 알렸다면, 이번 앨범 ‘타임리스 모먼트’로 저희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화랑)

“공중파 1위요(웃음). 목표는 높게 잡아도 괜찮죠?” (빌런)

“기한이 정해진 건 아니니까. 저는 그거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공중파 1위 그랜드슬램 달성이요. 이건 꿈으로 해주세요(웃음).” (동규)

스펙트럼(SPECTRUM) 민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스펙트럼(SPECTRUM) 민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재한은 “다들 멀리 있는 목표를 말했다면, 저는 이번 활동 때 예능 프로그램에 한 번 나가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고, 각자 좋아하는,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일상적인 걸 하는 리얼 예능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인이다 보니, 항상 긴장 상태거든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예능에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민재)

“‘안녕하세요’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규)

“‘한끼줍쇼’! 저 부탁 진짜 잘할 수 있어요(웃음).” (화랑)

인터뷰 말미 못다한 말이 있는지 묻자, 진솔한 이야기도 전했다.

“저희가 활동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슈가 되서 스펙트럼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노력한 만큼 얻는다’라는 게 실현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화랑)

“아시다시피 저희가 힘든 시간이 있었어요. 힘든 시간을 가슴에 묻고 일어난 만큼 단단해진 스펙트럼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규)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스펙트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원하는 꿈과 목표를 이루어내는 팀이 되기를 바라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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