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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동생, 공범 여부 곧 판가름 날듯…강력처벌 요청한 국민청원 11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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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27)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동생이 공범인지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김씨 정신 감정은 진행 중이다”며 “동생의 공범 여부는 지난 8일 진행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회의를 해가며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분석 결과는 (조사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생의 공범 여부 판단은 조만간 공식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적인 증거 효력은 없지만 수사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피의자 김성수 / 뉴시스 제공
피의자 김성수 / 뉴시스 제공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강서구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과 말다툼을 한 아르바이트생을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후 김씨 가족이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으려는 전략이라는 비난이 확산됐다. 심신미약자를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최초로 10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12일 오후 4시 기준 1,172,178명 동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이처럼 사건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불거진 상황이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는 등 김씨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경찰은 김씨가 흉기를 꺼내 든 모습을 본 이후 동생이 김씨를 붙잡으며 제지했고 주변에 신고를 요청했다는 점 등을 들어 동생이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경찰이 동생을 ‘봐주기 수사’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이 청장은 “(CCTV 화면에 녹화된)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는 장면, 형을 밀치는 장면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공범이나 부작위 여부가 성립이 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런 내용들을 종합해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돼 최장 1개월 동안 이뤄지는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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