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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로드리게스에 충격적 KO패, 챔피언되면 하고 싶었던 공약 보니 ‘더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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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이종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1년 9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충격적인 KO패를 당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시선을 모은다.

지난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정찬성은 “목표는 무조건 1등, 그 이유가 챔피언이 되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정찬성은 “욱일승천기, 전범기 라고 하지 않나. 미국인들은 욱일기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선수들도 욱일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거나 문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유명 격투기 브랜드에서 욱일기 문양이 들어간 의상을 만들고, 유명 선수가 그 의상을 입고 나왔다. 국내 격투기 카페에서 문제가 불거졌고, 카페 회원들이 연락을 취했지만 답장이 없었다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나서면 알아는 주겠다 싶었다. 그 회사에서도 사실을 알게 돼 의상을 만들지 않기로 했고, 그 선수도 사과를 전했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후 여러 차례 UFC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고. 정찬성은 “내가 챔피언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욱일기가 나올 수 없게 하는 거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한국시간) 정찬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와의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5라운드 경기 직전 상대의 기습적인 팔꿈치 공격에 턱을 맞고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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