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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엄순분의 봄날 1부, “어머니 살아오신 이야기” 정선아리랑 노래극 ‘여자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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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산골 할머니가 여배우로 거듭나는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2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정선아리랑 노래극 ‘여자의 일생’의 출연 배우이자 실제 주인공의 일상을 담은 ‘엄순분의 봄날’ 1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강원 정선 가리왕산 자락을 병풍으로 두른 산골마을에 사는 이병한(78)·엄순분(75) 내외는 직접 기른 농산물을 슬하 오남매에게 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엄순분 씨에게는 그것 말고도 또 다른 낙이 생겼으니, 그건 바로 태어나 처음으로 ‘배우’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그것도 떼꾼의 딸, 광부의 아내, 모진 시집살이, 자녀 뒷바라지 등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연기하는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엄순분 씨는 요즘 툭하면 집을 나선다. 공연 연습을 위해서 권혜경(54) 씨를 찾아간다. 권혜경 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딸 같은 이웃으로 둘이 함께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그 노래 재능을 발해 준 장본인이다.

“아라리 할 줄 아세요?”해서 불러보았고 “어떻게 살아오셨어요?” 해서 살아온 이야기 몇 자락 들려줬을 뿐인데, 권혜경 씨는 엄순분 씨를 창창한 두 명의 소리꾼(신현영(35) 정선아리랑 장학생, 최진실(31) 정선아리랑 이수자)과 함께 당당히 무대에 올리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권순분 씨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아리랑이다.

권혜경 씨는 “어머니가 살아오신 이야기를 저희가 (‘여자의 일생’ 공연) 준비하는 동안에 들었는데 ‘이거네, 정선 아리랑이 별거 아니네’ (싶었다.) 떼꾼의 딸, 또 화전민의 딸, 광부의 아내 그리고 지금은 굉장히 열심히 사시는 엄순분 어머니로 살아오신 그 인생이 정선 아리랑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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