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 이틀 새 300km 강행군…규모 점점 커져 4천 명 안팎으로 추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서부 국경을 향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캐러밴은 이날 새벽 중부 게레타로 주도인 게레타로 시를 떠나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과나후아토 주 이라푸아토 시로 이동했다.

게레타로 자치 경찰은 이날 시 서부에 있는 톨게이트에서 이민자들이 탈 트럭을 찾는 것을 도왔다.

이민자들은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탑승 차례를 기다렸다.

이민자들은 전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자치정부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과 트럭 등을 타고 200㎞를 이동했다.

캐러밴은 북상할수록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멕시코 남부를 거쳐 뒤늦게 북상했던 2·3차 무리가 캐러밴 본진이 6일가량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동안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레타로 주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9∼10일 사이 6천531명의 이민자가 주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5천771명은 주 정부가 라 코레히도라 경기장 등지에 마련한 3개의 쉼터에 머문 뒤 이날 출발했다.

앞서 캐러밴 본진이 멕시코시티에 도착할 당시 규모가 4천 명 안팎으로 추산된 바 있다.

캐러밴은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시와 맞닿은 티후아나 시로 이동할 계획이며 여전히 2천575㎞를 더 가야 한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에 불법 입국한 캐러밴의 망명 신청을 막기 위한 포고문에 서명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