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1천4백억 원대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간암 판정을 받고 7년째 병보석 상태인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실제로는 술을 마시고, 영화관람, 쇼핑을 하고 심지어 필라테스까지 배우면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최측근이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뉴스에 따르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은 간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간 1/3을 떼어냈고 그래서 7년째 병보석을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의 심야 음주는 연일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진 전 회장 최측근은 자택과 병원으로 거주를 제한한 법원의 병보석 조건을 완전히 무시하고, 마포, 성수동, 광장동 방이동 등 서울 전역이 이 전 회장의 활동 무대였다고 밝혔다.
명품 쇼핑은 물론, 영화관람도 자주 했으며 일주일에 세 번씩 필라테스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머물고 있는 병원은 물론, 병보석을 관리해야 할 검찰, 법원 역시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이호진 전 회장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물었지만 태광 측은 대주주 관련 사항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스트레이트’에서는 이호진 전 회장의 최측근이 폭로한 이 전 회장의 황제 병보석 7년, 그리고 태광그룹 휘슬링락 골프장에서 벌어진 조계종 큰 스님들과 전 검찰총장의 수상한 골프 라운딩에 대한 내용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