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창사특집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공정성전쟁’에서 배우 이종석과 함께 “운과 능력, 공정함은 결국 이 둘의 문제 아닐까”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아보았다.
11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SBS 창사특집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 공정성전쟁’ 2부작 중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 편을 방송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정유라의 등장은 대한민국을 촛불로 가득 차게 했다. 사실 정유라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건 기자도 PD도 아닌 같은 대학 같은 과의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SBS 스페셜’ 제작진은 정유라 이화여대 학점 특혜비리 최초 제보자 김수경(27) 씨를 만났다.
김수경 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자료를 모아 대자보를 쓰고 언론에 제보를 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 그녀가 세상에 외친 건 학점 비리로 점화된 우리 모두의 분노였다.
김수경 씨는 “제보하면서 ‘아, 이런 학교면 졸업장 솔직히 안 받아도 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있었고 가장 최악의 상황이 퇴학이라고 생각했다. 그 친구의 반칙은 정말 도를 넘어섰으니까 가만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