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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팬카페 ‘선호하다’ 언급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힘이 된다”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11.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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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 미니시리즈 드라마들이 잇따라 한 자릿수 ‘시청률 기근’을 겪는 가운데, 홀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드라마가 존재한다. 특히나 사극드라마 그리고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 마지막회는 평균 14.4%를 기록했다. 그 드라마는 바로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이다. 그야말로 초대박으로 종영했다.

tvN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한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이 기억 상실증에 걸려 쓸모없는 남자 원득(도경수 분)으로 전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겸 궁중 암투극이다.

극중 정제윤으로 분한 김선호는 우연히 만난 홍심에게 첫눈에 마음을 사로잡힌다.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하면서 혹여나 출셋길 막힐까 비밀로 했던 안면인식장애. 사람 얼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제윤이 일부러 기억하려 애쓰지 않아도 또렷이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 바로 홍심을 좋아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 김선호하면 종영한 MBC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라는 작품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총 4부작으로 지난 5월 종영한 ‘미치겠다, 너땜에!’은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아티스트 래완과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 은성을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드라마다.

김선호 / 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호 / 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호는 “드라마를 하면서 인물을 만난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을 순서대로 찍었다. 1부에서는 래완이가 선택을 했지만 내가 진짜 래완인가 생각하면서 했는데 2부에는 래완이가 됐다. ‘내 몸에서 니 냄새가 난다’ 이 대사는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카메라 감독도 인정한 그 대사는 래완이가 되어서 했다”며 밝혔다.

또 “저한테는 사실 크게 자리 잡은 작품이다. 주연이기도 했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은 작품이다”며 “사소한 일상, 사소한 이야기들로 연애관과 가치관을 대입하고 생각해서 만든 작품이라 래완이의 선택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며 당시 촬영을 떠올렸다.

오래된 여사친 은성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8년 친구였던 여사친과 사랑이 가능하느냐고 묻자 “집까지는 들일 수 없다. 연락만 하고 지낼 수는 있다. 제윤이와 래완이를 비교하면 난 래완이를 닮았다. 래완이처럼 섬세하거나. 래완이를 연기할 때 정말이지 거기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특히 꽁냥꽁냥, 달달한 케미를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댓글이 많다고 하자 “나도 하고싶다. 현대극에서 일상적인 사건으로 일상적인 고민을 하며 친구 때문에 갈등을 겪으면서 사람 냄새 나는 인물을 해보고 싶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로맨스 코미디든 휴머니티든”이라며 소신을 말했다.

김선호 / 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호 / 솔트엔터테인먼트

다음 작품은 현대극 멜로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 “멜로물을 열심히 해보겠다”며 호탕하게 웃음을 지었다.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는 ‘선호하다’ 팬들과는 자주 소통하느냐는 질문에 “어쨌든 신기하다.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일상생활 살아가기도 바쁠텐데, 일단 힘이 된다. 그래서 해드릴 수 있는 건 없고, 말 한마디라도 그들이 써준 글들도 저를 위해서 자주 본다. 원래 안보려고 했는데 팬카페는 악플이 없다”며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저는 댓글보다 팬카페가서 글을 자주 본다. 또 자주는 못쓰지만 글을 가끔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자주 본다. 힘이 되니까”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선호는 공식 팬카페 ‘선호하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진짜 저라는 사람을 발견해줘서 감사하다. 발견해준 분들에게 큰 보답을 해드려야할지 고민중이지만. 보답은 좋은 배우로 성장해나가는게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심에 감사하다. 그 응원에 보답하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표했다.

김선호 / 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호 / 솔트엔터테인먼트

‘백일의 낭군님’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사랑해주셔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배우들이 충분히 보답받는 느낌이었고, 방송이 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진짜 이런 행운을 감사해요. 진짜 제 인생에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남을 거 같아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근래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행복했던 시간이 있다면 우리 드라마 종방연 때, 사전제작 드라마라서, 방송직전까지는 다시 모두가 모여서 고생한 것에 보답받은 느낌이라 좋았다. 그리고 행복했다”

배우로서 김선호의 목표는 “사람 냄새가 나는 배우가 되는 것”이란다. 그의 연기에서 느껴지는 밝은 기운을 보니 그는 충분히 ‘사람 냄새’가 가득한 배우였다.

좋은 사람에게는 자신이 일부러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따뜻한 냄새가 있다. 김선호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의 연기를 보듯이 따스한 에너지와 함께 편안함이 느껴지는 배우였다. 이미 그는 충분히 사람 냄새가 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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