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적은 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푼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뉴스에서는 푼테크와 관련된 내용이 보도됐다.
매일 오후 울리는 문자 전송 알림음. 얼마를 저금할지 묻는 문자에 답하면 자동으로 저금이 된다.
공인인증서 비밀 번호를 입력하고서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푼돈을 틈틈이 저금할 수 있다.
3천 원으로 시작했다면 눈을 굴리듯 매주 액수가 배로 늘어나는 적금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이 그 예다.
반년으로 만기를 줄이고 한 주 적금에 성공할 때마다 캐릭터가 모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에 생활 속에서 새는 푼돈을 모으는 이른바 ‘푼테크족’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10개 적금 중 3~4개 적금이 해지됐던 반면 푼테크 적금은 해지도 덜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준상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푼돈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다 보니 놔두게 되고 장기적으로 가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적은 돈을 모으는 것을 부끄러워하기보다 SNS로 공유하는 문화도 푼테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달 24일 기준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계좌 수는 52만 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