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8)이 신생 이벤트경기서 스님파이터 이롱(31,중국)에게 패배했다.
10일 최홍만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신생 격투기 대회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MAS Fight World Grand Prix)’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이롱과 맞붙었다.
지난달 22일 중국 ‘마셜리즘 스퀘어(MAS)’에 따르면 최홍만의 상대는 소림사 무술을 수련한 파이터로 알려진 이룽(31·중국)이다. 이룽은 “중국의 슈퍼스타로 스님 파이터로 알려졌다”며 “그 역시 최홍만처럼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을 벌여왔다”고 덧붙였다.
경기 당시 신장 176cm의 이롱은 4분23초만에 218cm의 최홍만에게 TKO로 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은 경기 중 이롱이 로블로(벨트 라인 아래 급소 공격)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력 면에서도 최홍만은 이롱의 하단차기에 고전했고, 안면에 펀치를 여러 차례 허용하는 등 상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최홍만이 압도적이었다. 키 218㎝, 체중 155㎏인 최홍만과 이룽(키 176㎝, 체중 74㎏)의 체급 차를 무시한 대결은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한 판이었다.
최홍만은 2016년 중국 후난성에서 열린 입식 격투기 실크로드 히어로 PFC 격투기 대회에서도 키 177㎝, 체중 72㎏의 저우즈펑(중국)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한편, 최홍만은 12월 국내대회인 AFC 09에 출전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경기 상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