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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끝’…“시민 손으로 광주 미래교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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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16년간 논란을 거듭해 온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가 공론화를 통해 ‘찬성’로 결론이 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전남 화순군 북면 화순금호리조트 1층 무등홀에서는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찬반 시민참여단 1박2일 종합토론회 결과가 발표됐다.

 시민참여단 473명 중 찬성이 191명(78.6%)으로 반대를 선택한 52명(21.4)%보다 139명(57.2%포인트) 많았다.  

 전날 부터 진행된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은 “찬성과 반대측의 의견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었으며 결과가 찬성쪽으로 나온 만큼 이제는 수용 하고 16년의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서구 주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참여단은 “공론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민의 손으로 광주의 미래 교통과 비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며 “훌륭한 광주 인권 시민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민참여단은 “16년간 끌어온 지하철 2호선 건설에 대한 논란이 마무리 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결과에 승복하는 광주시민이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대학생 참여단은 “그동안 주변에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는데 공론화 토론회를 하면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1박2일의 토론회를 통해 의견이 한곳으로 모아진 만큼 이제는 모두가 발전된 광주의 미래를 그려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론화를 통해 시민의견을 모으던 중 발생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시민참여단은 의견을 제시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종합토론회가 열리기 앞서 광주 도심 곳곳에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찬성’하는 듯한 현수막이 걸린데 이어 반대쪽 의견도 게시돼 공정성 논란을 빚었다.

 한 시민참여단은 “도심 곳곳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찬성하는 듯한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어 의문 스러웠다”며 “나중에 반대 의견도 걸리긴 했지만 공정성을 헤치는 요소였던 만큼 앞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면 그런 부분을 막아 주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찬성쪽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시민참여단도 있었다. 

 택시기사 참여단은 “도로를 통제하고 지하철 공사를 오래하면 택시영업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광주시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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