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일 ‘대화의 희열’에서는 외상외과 이국종 의사가 출현했다.
이국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닥터헬기다.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국종은 1991~1992년 헬기를 이용한 응급 중환자 이송 관련 회의록을 본 결과 2018년 현 상황과 똑같았다고 말했다. 27년째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소방서 옥상을 헬기장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었으나 민원 제기로 인해 무산됐었다고 한다.
사람을 살리는 헬기가 시끄럽다는 민원도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이를 빌미로 조직 내 압력도 있었다고 한다. 병원의 윗분들도 근처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학습 침해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국종은 피해자들에게 불편한 민원들을 들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오히려 더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국종은 민원 제기한 사람들 중에는 병원 직원들도 있다는 말도 남겼다. 또한 헬기 소음이 사이렌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말도 남겼다. 사실상 소음보다는 사회적 인식의 문제라고 봤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위급한 닥터헬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현장에서 보험 혜택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각서를 쓴다는 이국종.
다치지 않아도 보험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국종은 국가에서 시킨 것도 아니고 자원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KBS2 ‘대화의 희열’은 1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