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을 살펴봤다.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과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 역시 1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오하이오주 시드니.
대두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광활한 밭을 찾은 취재진은 농민들의 우려를 들을 수 있었다.
이곳 오하이오주 시드니는 2016년 대중국 수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규모다.
어떤 농민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대두 수확량을 늘리기도 했다. 풍작으로 목돈을 기대한 농민들은 콩 가격이 폭락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의도보다 더 큰 면적의 대두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 30년 동안 거래한 중국 시장이 영원히 막힐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월 현장을 방문한 중국의 수입상들이 빈손으로 되돌아갔다. 중국 당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대두 농사를 크게 하는 지역인 오하이오주 같은 곳을 대두 벨트로 불리는데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의 패배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