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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컬렉션’ 가수 윤상이 소개하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간송 전형필도 반한 황금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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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0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가수 윤상이 출연해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소개했다.

일제 강점기 조선팔도의 무덤이 일본인 도굴꾼들에 의해 초토화되고 있을 무렵 총리대신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수많은 고려청자를 수집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역시 강화도에서 도굴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굴된 무덤은 무신 정권기 30여 년 동안 집권했던 최우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수차례 주인이 바뀌는 풍파를 겪은 끝에 간송 전형필 곁으로 가게 됐다.

이날 방송에는 명장의 노련한 재현으로 이루어진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 스튜디오에 등장하기도 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전형필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

더 비싼 값으로 매입하겠다는 일본인이 나타났지만 전형필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보다 더 뛰어난 청자를 가지고 온다면 이 매병을 구입한 가격 그대로 주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청자상감운학문매병’보다 더 뛰어난 청자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간송 전형필마저 반하게 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완벽한 황금 비례에 고려만의 독보적이고 아름다운 비색과 아름다운 무늬를 지니고 있었다.

한 줄에 7개씩 여섯 줄에 걸친 42개의 원과 원 안팎을 노니는 69마리의 학과 구름이 특히 인상적이다.

회전하면서 감상하면 마치 천 마리의 학이 노니는 것 같다고 하여 천학매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그러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에도 슬픈 모습은 남아 있다. 둥근 어깨 부분에 깊은 상흔이 하나 새겨져 있는데 이는 아마도 당시 일본 도굴꾼들이 탐침봉으로 찔렀을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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