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지혜 기자) 김도완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현수) 5회에서는 5년이 흐른 후 고등학생이 된 찬(김도완)이 등장했다.
찬은 밤거리에서 싸움이 붙어 파출소에 오게 된 상황. 합의를 위해 보호자로 백만(장현성)을 불렀다. 그는 파출소를 나와 자연스럽게 백만의 차에 올라타면서도 왜 사고를 치고 다니냐는 백만의 잔소리에 차갑게 반응하는 등 반항아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찬을 집에 데려다 준 백만은 그를 버린 게 아니라 올바른 자리에 돌려놓은 것 뿐이라 전하지만 찬은 여전히 싸늘하게 반응했다.
자신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 이제 와서 키우기라도 하냐며 대꾸하던 백만은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되물었고 찬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필요하니까요. 지금 아저씨가 필요하니까”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방송에 고등학생 찬으로 새롭게 등장한 김도완은 사춘기 반항아의 모습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비쳤다. 과거 순수했던 느낌은 사라지고 차갑고 거친 눈빛으로 돌변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김도완은 지난해 웹드라마 ‘열일곱’과 ‘옐로우’를 통해 랜선남친의 타이틀을 얻으며 여심을 휩쓸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아 ‘열두밤’을 통해 장현성과 아슬아슬한 부자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