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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소야(Soya), “데뷔 10년 차, 여전히 신인 같은 마음”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11.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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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솔직히 말이 10년이지 신인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꾸준히 활동을 했으면 모르겠지만, 공백기가 길었잖아요. 올해 4개의 앨범으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감사하고요. 그 시간이 저에게는 꼭 있어야하는 시간이었어요.”

지난 2008년 KBS2 ‘그들의 사는 세상’ OST인 ‘눈물아 슬픔아’를 통해 처음 세상에 목소리를 전한 소야는 어느덧 10년차 가수가 됐다. 이후 2010년에는 ‘소야앤썬’을 결성해 잠시나마 활동했고, 마이티마우스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 ‘마이티걸’로 불리며 사랑받기도 했다.

소야는 사실 꾸준히 활동한 가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며 아쉬움을 전하기 보다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백기에 그런 이야기도 많았어요. ’‘마이티걸’ 끝나자마자 솔로로 나왔어야지, 지금 너 늦었다, 아쉽다”는 말들이요. 사실 그때 저는 좀 특이한 사람이었거든요. 더 폐쇄적이기도 했고, 초·중·고 친구들과 너무 끈끈하고, 그 친구들만이 나를 안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어린 마음에 낯설고 마음을 안 열었던 시기기도 했고요.

소야(Soya)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소야(Soya)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공백기를 가지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기간이 몇 년 생겼어요.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활동을 더 감사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긍정적으로, 안 좋은 것도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곤 해요. 만약에 그때 바로 솔로로 데뷔하고, 인지도가 쌓이고 더 유명해졌다면 지금 제가 이 모습이 아닐 것 같기도 해요.”

소야는 “솔직히 말이 10년이지 신인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꾸준히 활동을 했으면 모르겠지만,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올해 4개의 앨범으로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감사하다. 그 시간이 저에게는 꼭 있어야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짧지 않은 시간의 터널을 지나오며 가수 ‘소야’를 넘어 인간 ‘김소야’는 더욱 단단해진 듯 했다.  

소야(Soya)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소야(Soya)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소야는 “사실 예전에 힘들었을 때 생각이 잘 안난다. 지금이 행복하니까. 지금 만족하며 살고 있어서 참 좋다”고 웃어 보이며 과거 활동을 기억해주는 이들이 여전히 고맙다고 말했다.
 
“과거에 짧게 활동한 것들을 지금까지 기억해주시니 감사하죠. 마이티마우스 오빠들과 했을 때는 워낙 오빠들이 인지도가 높았어요. 요즘도 느끼는 게 ‘웃으며 안녕’이 언급이 많이 되서 너무 신기해요. 활동도 거의 못했거든요. 그 노래를 기억하시는 게 신기하고, 감사해요”

10년 후에도 여전히 가수일 것 같다는 소야는 함께하는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롱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년 안에 4개의 앨범을 작업하면서 스태프들과 굉장히 끈끈해졌어요. 스태프들에게 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제 2의 패티김 선생님처럼 될테니, 그때까지 나와 함께하자’는 말이에요(웃음). 10년 후에도 노래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소야(Soya)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소야(Soya)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예전에는 ‘노래를 잘 불러야한다’는 것에만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즐기면서 하는 여유도 생겼어요. 10년 걸렸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는 더 소통하면서, 무대를 오롯이 즐기면서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대로만 10년 더 이어가면 좋은 가수가 될 것 같아요.”

올해 ‘소야 컬러 프로젝트(SOYA Color Project)’로 4개의 앨범을 발매. 그 마무리곡이자 동명의 미니 1집 ‘Artist’까지 발표한 소야는 다음 앨범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다.

소야는 “요즘 가장 고민하는 게 다음 앨범이다. 컬러 프로젝트는 3개월 간격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였고, 이 다음은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느 시기에 나올지, 어떤 곡이 나올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믿듣소(믿고 듣는 소야)’를 꼽았다. 소야는 “‘믿듣소’, ‘음색깡패’를 많이 말하고 다녔다. 제 곡들이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만큼, ‘믿듣소’로 하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끝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싶은지’에 대해서는 “음악을 찾아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에 팬한테 받은 편지에 ‘제 노래를 들으며 그렇게 울었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정확히 가사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친구였어요. 더 많은 분들께 그런 감정을 줄 수 있느 가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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