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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여자국가대표팀 ‘팀킴’, 김경두 직무대행-김민정 감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 받아 ‘폭로’…‘호소문’ 올려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1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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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컬링’ 신드롬을 일으킨 컬링여자국가대표팀 ‘팀킴’이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난 8일 ‘팀킴’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4용지 14페이지 분량의 ‘호소문’을 대한컬링경기연맹을 비롯해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해당 호소문에 의하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이하 직무대행)은 지난해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당시 김초희 선수가 부상을 당해 훈련이 힘들다는 이유로 팀에서 제외시켰다. 

그 후 그 자리에 김 감독(김 직무대행의 딸)을 넣으려 하는 등 팀 사유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 선발 이후 외부에서 의성컬링훈련원에서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김 직무대행을 지켜줘야 한다’라는 명목 하에 의성컬링훈련원에서의 훈련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아이스 훈련 없이 2주간 체력 훈련만 한 뒤 국제대회(2017 PACC)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이들은 ‘팀킴’에게  직무대행 및 김 감독의 공적에 대해서만 언급할 것을 지시했다. 

선수들은 “올림픽 이후 김경두 직무대행과 감독단이 이뤄냈다는 식의 발언 만을 할 것을 강요받았다”며 “선수 개인들의 이야기나 의성군에 이득이 되는 인터뷰는 언급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그 사례로 ‘'의성군에 최초로 건립된 컬링장에서 성장했다’를 ‘김경두 교수가 건립한 컬링장에서 성장했다’고 고치도록 지시했다고.

뉴시스 제공

또한 ‘갈릭걸스(마늘소녀들)’에 대한 별명도 ‘의성마늘이 연관돼 있어서 의성에 득이 된다’며 변경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호소문’에서 감독의 자질 및 불투명한 회계 문제도 거론했다.

김 감독은 2016년 팀이 여자국가대표팀이 된 후 대한체육회로부터 근퇴 관련 경고를 받고 대표팀 훈련일정에 맞춰 출근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확정 된 이후에도 주1회(금요일 하루)만 출근해 팀킴은 팀원들끼리만 훈련을 진행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훈련 일정도 없는데다 연맹의 행정을 문제 삼으며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할 것을 유도하기도.

2015년 이후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해 6000만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들이지만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상금을 배분받은 적 없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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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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