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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배우 황정민을 향한 극찬…‘김광석-김현식 목소리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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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혜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황정민의 목소리를 언급했다.

지난 7일 김종진은 SBS ‘나이트라인’에서 황정민의 목소리를 극찬했다.

그는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한 황정민에 대해서 “노래를 너무 잘 불렀다. 고(故)김광석과 고(故)김현식을 합친 것 같은 목소리”라고 전했다.

황정민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 ‘남자의 노래’를 리메이크 후 수록한다. 또 황정민이 부른 ‘남자의 노래’는 국내 최정상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편곡과 연주에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윤종신부터 윤도현, 십센치, 장기하, 어반자카파, 오혁, 데이식스, 이루마, 대니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 배우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SBS '나이트라인’
SBS '나이트라인’

김종진은 “이 노래를 뺏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황정민 씨의 노래다. 노래를 잘 부르기도 하지만 노랫말의 표현력은 뮤지션으로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라면서 “황정민 씨가 부른 ‘남자의 노래’에 ‘아버지’라는 부제를 붙였다. 내가 노래를 했을 때는 그런 느낌을 못 살렸는데 황정민 씨의 노래를 듣는 순간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아버지의 숙명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을 덧붙여 그의 목소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는 6년 째 암과 싸우고 있는 전태관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 김종진은 기꺼이 참여해준 후배 뮤지션들에게 “날이 갈수록 남보다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후배들의 음악 세상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며 “세상이 순수하고 아름답게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도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걸 느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Vol.3 수록된 황정민-함춘호의 ‘남자의 노래’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음원 수익 전액은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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