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재단 ‘빛이나’, 암투병 전태관 병원비 지원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음실련)과 재단법인 빛이나가 암투병 중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의 병위문금을 지원한다.

음실련에 따르면, 샤이니 종현의 가족들이 설립한 빛이나는 음실련이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회원을 돕는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음실련 회원이었던 고(故) 김종현(샤이니 종현)의 가족들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고 종현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이 최근 부인과 사별했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 빛이나의 지원금 일부와 음실련의 병위문금으로 전태관을 돕는다. 

색소폰 연주자인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전태관 회원이 병마를 이겨내길 바란다. 빛이나 후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 어깨뼈로도 암이 전이돼 연주활동을 중단했다. 이후에도 뇌, 머리 피부, 척추뼈, 골반 뼈로 전이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동료인 김종진(56)은 팀 30주년을 기념하는 트리뷰트 앨범이자 전태관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빛이나’는 종현이 생전 완성한 앨범으로 올 1월 발매한 유작 ‘포에트｜아티스트’ 타이틀곡 제목이다. 재단은 종현이 쓴 노래 저작권료로 젊은예술인을 돕는다. 또 젊은 예술인을 위한 심리상담 치유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매년 12월 종현을 기리는 예술제를 열고 장학사업도 한다는 방침이다. 12월18일이 종현 1주기다. 

음실련은 가수, 연주자 등 음악실연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저작권집중관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