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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된 영등포 밀가루 공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내년 8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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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폐공장이 문화공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6일 23개동을 아우르는 대지면적 총 1만8963㎡ 규모의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안을 발표했다. 내년 8월 개장이 목표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영등포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토지주, 사업시행자 간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후 운영 등 전반을 주도해 진행한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아르고스는 재생사업의 경제적 독립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익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보행·가로환경 등 주변 인프라를 통합정비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도시재생의 기본 방향과 콘셉트는 8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공장건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간이 가진 스토리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가치중심의 재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전시와 공연, 식당과 카페, 상점, 공유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폐쇄된 화력발전소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관이 된 런던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옛 맥주 양조장을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 베를린의 쿨투어 브라우어라이(Kultur Brauerei)처럼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낡은 공간의 재창조를 통해 영등포 일대 부족했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1단계 마중물 사업을 통해 대선제분 공장을 명소화하고 2단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12월 중 착공, 2019년 하반기까지 완료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나머지 2단계 사업은 사일로 등 대규모 구조물의 활용방안에 대한 내용이다. 서울시는 현재 계획 수립 중이다.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은 이날 오후 3시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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