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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어락’ 이권 감독-공효진, 약 20년 전 ‘여고괴담2’ 연출부 막내·신인 배우 → 감독·주연배우로…“감개무량”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8.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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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약 20년 전 ‘여고괴담2’에서 만났던 공효진과 이권 감독이 ‘도어락’을 통해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도어락’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권 감독,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에는 장르 불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 공효진이 ‘경민’ 역을 맡아 실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자에게 쫓기는 인물이 느끼는 극강의 공포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예원, 김성오 등 개성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영화 ‘도어락’ 스틸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도어락’ 스틸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특히 ‘도어락’은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일 이권 감독과 ‘독전’, ‘악녀’, ‘곡성’ 등 한국 장르 영화에 획을 그은 제작진들이 함께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권 감독과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를 통해 처음 만났다. 

공효진은  “그때는 감독님이 연출부 중에 가장 어려서 오빠라고 불렀다. 사실 이 촬영 전까지도 오빠라고 불러서 ‘습관적으로 오빠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러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이권 감독님을 보는 재미로 현장에 갔었다. 진짜 잘생겼고 그림도 잘 그려서 ‘미대오빠’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도어락’ 스틸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어 “감독님이 오랜만에 연락하셔서 ‘네가 좋아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한 번 봐줘’라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내가 안 해도 될 캐릭터인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내가 평범한 캐릭터를 영화 안에서 한 적이 없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경민이 나오는 비중이 커서 어떻게 보면 한 번쯤 힘들게 혼자 짊어지는 영화를 만나야 하는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도어락’ 티저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도어락’ 티저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에 이권 감독은 공효진과의 재회에 “감개무량한 느낌이 있다”며 “10대 때 보고 세월이 흘러 감독과 배우로 만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인 것 같은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이 감독은 공효진을 캐스팅 한 이유로 “대중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낯선 자의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의 실체를 쫓는 경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어락’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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