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미세먼지 마스크, 15개중 14개 차단효과 최소기준 안돼…‘보건용 마스크’만 적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표시·광고하는 시중 방한대·마스크 중 대부분은 실제 차단 효과가 최소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의약외품인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기준 이상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회 정무위 소속 유의동 의원(바른미래당)과 공동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황사·미세먼지 차단 효과 표시·광고 마스크 3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조사대상 35개 중 보건용 마스크 20개를 제외한 ‘방한대’ 및 ‘기타 마스크’ 15개다.

이들 중 14개 제품은 분진포집효율이 8∼79(평균 40%) 수준으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해당 제품들은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 및 각종 오염병균을 막아주는’ 등 소비자들이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시·광고했다. 분진포집효율은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비율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14개 제품은 ▲마스크상사/현대프라임메디칼 ‘로보카 폴리 키즈방한대’ ▲우진통상 ‘순면 방한대’ ▲에이앤비세븐 ‘고급 필터 면 마스크’ ▲Arax Co.,Ltd/주식회사티알 ‘밸브 피타마스크’ ▲대성양행 ‘부직포방한대’ ▲세창에스엠 ‘세이프 마스크(입체형)’ ▲제일케어 ‘에스키모 필터플러스 방한대’ ▲이너웍스 ‘울트라 항균 5중 미세먼지 차단 입체 MASK’ ▲Arax Co.,Ltd ‘피타마스크’ ▲리버스타 홍콩/아그너글로벌 ‘하임케어 보노마스크’ ▲주식회사리비파트너스 ‘3중필터 일회용 마스크 유아용 블랙’ ▲E&W ‘NEW 알뜰 마스크’ ▲SANQI NEW MATERIAL CO.,LTD/주식회사지엠에스글로벌 ‘일회용마스크(3Q칼라센스 일회용마스크)’ ▲하쿠겐/네이처플로우 ‘편한가드 소프트 마스크’ 등이다.

분진포집효율이 최소 기준(80% 이상)에 적합한 제품은 대원안전의 ‘4중구조 위생카본마스크’1개 제품에 불과했다. 이 제품은 분집포집효율 88~90%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중 ‘보건용 마스크’(KF94) 20개 제품의 분진포집효율은 95∼99(평균 98)%로 기준(94% 이상)에 적합했다. 

조사대상 35개 중 방한대 2개 제품에서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 형광증백제는 하얗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물질로 종이나 섬유를 더욱 희게 보이도록 할 때 사용한다. 눈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아토피,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방한대’ 및 ‘어린이용 일회용 마스크’에는 형광증백제 기준이 없고, 특히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안전기준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한편 포름알데히드 및 아릴아민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