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대화의 희열’ 송해가 생애 마지막 소원을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 9회에는 국민 MC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MC이자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인 KBS1 ‘전국노래자랑’의 아이콘인 송해.
올해 92세인 송해는 한국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 생이별을 했다.
혈혈단신으로 부산에 온 송해는 바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통신병으로 배치된 송해는 “휴전 전보를 내 손으로 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북한을 몇 번 방문했지만 아직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송해의 고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는 분단 후 가보지 못한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마지막 소원은 고향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는 것”이라는 소망을 전해 출연진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며, KBS2 ‘대화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1/05 18: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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