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前 축구국가대표 장현수가 봉사활동실적을 허위로 작성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병무청이 예술·체육요원의 편법 봉사행위를 근절을 위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5일 기찬수 병무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활동 실태 점검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 청장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현수 선수의 봉사활동확인서 조작과 관련한 국방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예술·체육요원 봉사활동을 전면 실태조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술·체육요원의 봉사활동은 예술·체육요원에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병역이행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화하고 있다.
이들은 4주간의 군사교육소집을 마친 후 의무복무기간 34개월 안에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총 544시간 특기활용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봉사활동가의 하루 최대 9시간 인정과 달라 예술·체육요원들은 하루 최대 16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황제 봉사’라는 비판이 일었고, 요원과 기관의 뜻만 맞으면 얼마든지 시간 조작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