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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조지아주 민주당 후보, 유권자 등록시스템 해킹 시도…‘결국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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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초박빙 경합지역인 조지아주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해킹 공방이 벌어졌다.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후보 측은 4일 민주당 후보 측이 유권자 등록시스템의 해킹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켐프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이런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다며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에 이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켐프 후보 측 캔디스 브로스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언급할 수 없지만 조지아주 민주당이 사이버 범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켐프 후보 측이 해킹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FBI와 DHS는 이 사건을 조사하는지 언급을 피했다.

캠프 후보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를 꿈꾸는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왼쪽)과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후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왼쪽)과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후보

에이브럼스 후보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투표권 제한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휩싸인 켐프 후보 측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으로서 선거 과정을 감독하면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켐프 후보는 여러 차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고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조지아주 민주당 사무총장 리베카 디하트는 성명을 내고 “켐프 후보 측의 악의적인 주장은 100% 거짓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 직전에 발표된 이 ‘정치적 쇼’는 켐프 후보를 신뢰해서는 안 될 또 다른 이유이며, 그 자신이 후보로 뛰고 있는 선거를 감독해서는 안 될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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