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SBS 스페셜’에서 기억력 천재들의 기억법이 공개돼 화제다.
4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당신도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기억력의 비밀’ 편이 방송됐다.
‘SBS 스페셜’ 제작진의 실험에서 뛰어난 기억력을 뽐낸 정계원(28) 기억력스포츠협회 대표와 고윤지(13) 기억력스포츠 초등부 챔피언은 ‘장소 기억법’ 즉 ‘기억의 궁전법’을 언급했다.
정계원 대표는 “기억의 궁전이란 것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어떤 장소에 여러분이 기억하고 싶은 정보를 결합해서 저장하고 또 인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은 자기 집을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장소의 이미지에 정보를 연결해서 다시 기억을 인출시키는 방법을 장소 기억법, 기억의 궁전 이렇게 부른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들이 사용하는 ‘기억술(mnemonics)’은 장소기억법(method of loci) 영어로는 마인드팰리스(Mind Palace), 한국에서는 주로 ‘기억의 궁전’이라고 일컫는데 그 외 로먼룸 기억법, 기억의 방, 암기방, 장소법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된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키오스의 한 시인인 ‘시모니데스’로부터 시작된 이후 기억술은 계속 발전되었고 중국의 선교사 ‘마테오리치’가 동양으로 전파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장소기억법인 기억의 궁전의 만드는 방법은 머리속에 특정 루트를 떠올리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시각화시켜 배치한다. 그리고 기억을 떠올려야 할 때면 그 루트를 따라가며 놓았던 이미지들을 보고 기억하는 것.
특정 루트는 우리가 외우지 않아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장소가 된다.
한편,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