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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컬렉션’ 배우 운종훈이 발견한 죽마고우 보물, 김유근과 김정희의 묵소거사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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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배우 윤종훈이 묵소거사자찬을 소개했다.

묵소거사는 침묵을 지켜야 할 때는 침묵을 지키고 웃어야 할 때는 웃는다는 뜻으로 황산 김유근의 호다.

김유근이 이 호에 대한 글을 쓰고 김정희가 해세처로 쓴 것이 바로 묵소거사자찬이다.

김유근은 세도정치를 이끌었던 안동 김씨가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세도정치의 시작을 알렸던 김조순이었다.

반면 김정희는 안동 김씨와 라이벌 관계였던 경주 김씨의 아들이었다.

원수 지간으로 발전할 법했던 두 사람은 오로지 책과 그림 이야기만 하면서 우정을 쌓았다. 그 외에도 두 사람은  골동품 수집과 금석학 연구에도 취미가 있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김유근은 마흔세 살에 평안 감사에 임명되었으나 부임지로 가던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가족을 잃는 참사를 당한다.

이후에 서울로 돌아온 김유근은 그 충격으로 중풍과 실어증을 앓게 된다. 그 때 스스로를 ‘묵소거사’로 칭한다.

실어증을 겪고 있지만 들은 것은 이해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침묵과 웃음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그런 스스로를 칭찬한다는 ‘자찬’을 붙여 쓴 글이 바로 ‘묵소거사 자찬’이었다.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김정희는 묵소거사자찬을 완성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된 김정희는 죽마고우였던 김유근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긴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배우 윤종훈은 김정희의 슬픔이 담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배우 윤종훈은 드라마 리턴을 끝내고 친구의 죽마고우를 상징할 수 있는 보물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찾게 된 묵소거사자찬은 김정희의 뜨거운 눈물이 느껴졌다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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